삼성전자 40만원·SK하이닉스 200만원 목표가 제시…현재보다 2배 오른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 호황 속에 삼성전자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SK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SK증권은 8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0만원, SK하이닉스는 2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0만4000원, SK하이닉스는 99만8000원에 마감해 두 종목 모두 목표가까지 약 2배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40만원·SK하이닉스 200만원 목표가
ⓒ연합뉴스

SK증권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 공급 계약 비중 확대를 핵심 근거로 들었다. 그는 "메모리 장기 공급 계약은 경기 민감주에서 벗어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도 기대 이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가 주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한 애널리스트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거시경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투자의 명분 자체를 훼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메모리가 AI 인프라의 핵심 병목이라는 구조적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 공급 계약이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체의 실적 전망치도 크게 뛰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241조원으로, 3개월 전 전망치인 109조원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75조원으로, 3개월 전(약 89조원)보다 두 배 넘게 상향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양사의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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