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36)와 가수 이하이(30)가 공동 레이블 설립, 듀엣곡 발매에 이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인 관계를 직접 공식화했다. 음악으로 시작된 10년 인연이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가요계 안팎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웹 매거진 '에이치아이피(HIP)'는 공식 계정을 통해 도끼와 이하이가 현재 열애 중이며, 공동 설립한 레이블 '808 HI RECORDINGS(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의 첫 싱글 'You & Me' 발매와 함께 관계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노래엔 이하이와 도끼 커플의 서사가 담겼다"고 전했다. 이날 디스패치도 두 사람이 2022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5년째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끼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TO MY LADY"라는 글과 함께 이하이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하이 역시 SNS에 "내 하나뿐인 도끼"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화답, 두 사람은 사실상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신곡 'You & Me'는 느리고 농도 짙은 R&B와 힙합 사운드를 바탕으로 두 사람의 감정을 직선적인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다시 태어나도 널 선택해", "어린 애들 풋사랑으로는 무리" 같은 가사가 담겼으며,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은 앨범 소개에서 "어쩌면 도끼와 이하이는 이 씬에서 타이거JK와 윤미래 이후 가장 강력한 아티스트 커플이 되지 않으려나"라고 평했다. 음원 유통은 YG플러스가 맡았으며, 도끼의 생일인 3월 28일에 맞춰 발매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MBC '무한도전' 역사 힙합 프로젝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재석·도끼 팀 '호미도끼' 곡 '처럼'에 이하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처음 함께 했고, 이후 서로의 곡에 피처링으로 화답하며 꾸준히 음악적 호흡을 맞춰왔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러한 오랜 음악 동료 관계를 이어오다 2022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도끼는 2005년 데뷔 이후 일리네어레코즈를 이끌며 국내 힙합씬에서 래퍼·프로듀서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이하이는 2011년 SBS 'K팝스타' 시즌1 준우승 후 2012년 솔로 데뷔해 '한숨', '1,2,3,4'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왔으며, 최근 두오버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도끼와 함께 새 레이블을 꾸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