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일 코스피 시장에서 나란히 10% 넘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동 전쟁 종전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 확산되면서 전날 뉴욕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데 따른 훈풍이 국내 시장까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86% 오른 18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10.41% 상승한 88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9% 뛴 5454.29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5.98% 오른 1115.42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퍼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49%, 2.9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3.83%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기술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전날 4.23%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24% 급반등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 없이도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의향이 있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Tags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