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 전셋값에…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소득 상한 年5000만원 까지

서울시가 무주택 청년을 위한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개편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이거나 세대주 예정자인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 하나은행에서 임차보증금 대출을 받을 경우, 최대 2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금리는 최대 연 3.0%이며, 본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최소 연 1.0%다.

치솟는 서울 전셋값에…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소득 상한 年5000만원 까지
ⓒ뉴스1

가장 큰 변화는 신청 가능한 소득 기준의 상향이다. 기존에는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인 청년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까지 지원 대상이 넓어진다. 기혼 청년의 경우 부부합산 연 소득 기준도 기존 5000만 원 이하에서 6000만 원 이하로 확대된다.

신청 절차도 한층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서울시 추천서를 발급받는 단계에서 별도의 소득 심사를 거치고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개편으로 서울시의 소득심사가 은행 대출 심사와 통합되면서, 추천서 발급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과 주거급여 비대상 증빙서류만 내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잡했던 행정 절차가 개선되면서 신청자들의 서류 준비 부담과 처리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서울 전월세 시장의 가격 상승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71만 원으로 전월 대비 5.2%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평균 월세가 10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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