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부동산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절반 가량이 집값 하락을 점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당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 부동산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올해 초 조사와 비교해 약 석 달 만에 집값 상승 전망이 큰 폭으로 줄고 하락 전망이 늘어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며 "계곡 불법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회복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했다. 이는 그간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내보낸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의 연장선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고, 이를 사실상 방치한 이른바 '산불 카르텔'의 존재를 지적한 언론 보도도 함께 공유했다. 그는 "보도에 감사드린다"며 "내각에 이런 구조적 부정·비리를 장기간 방치한 상황을 파악하고 근본적 대책과 문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산불 복구 사업에 실질적인 시공 능력이 없는 서류상 업체들이 공공입찰에 참여해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되자, 이 대통령이 직접 SNS에서 이를 공론화하고 내각에 강력한 조치를 주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