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 주간 아파트 동향, 영통구 0.61% 급등…강남·서초 하락세 지속

수원 영통구가 0.61%로 경기 전체 상위권을 석권한 가운데, 세종은 종촌·소담동 준신축 위주 하락으로 -0.13%를 기록하며 낙폭이 전주 대비 6배 이상 확대돼 지방 시장의 뚜렷한 온도차가 드러났다.

9월 2주차 주간 아파트 동향, 영통구 0.61% 급등…강남·서초 하락세 지속
ⓒ 한국부동산원

17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2026년 9월 2주(9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0.08% 상승으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0.15%)과 서울(0.16%)이 상승을 이어간 반면 지방(0.00%)은 보합에 그쳤다. 공표지역 182개 시군구 기준으로 상승 지역은 전주 109개에서 112개로 늘었고, 하락 지역은 61개에서 60개로 소폭 줄었다. 보합 지역도 12개에서 10개로 감소했다.

지방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종의 낙폭 확대다. 세종은 종촌·소담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이 이어지며 -0.13%를 기록했는데, 전주(-0.02%)와 비교하면 낙폭이 불과 한 주 만에 6배 이상 급격히 커진 것이다. 반면 전남광주는 순천시(0.25%)가 조례·연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나주시(0.13%)가 빛가람·송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라 전체 0.05%를 나타냈다. 4대 광역시는 전주와 같은 0.01%를 유지했으나 내부 편차가 컸다. 울산은 남구(0.12%)가 무거·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체 0.06%를 기록해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서구(0.09%)와 유성구(0.03%)가 각각 둔산·월평동, 어은·장대동 위주로 오르며 전체 0.03%를 나타냈다. 부산은 전주(-0.02%)에 이어 이번 주도 -0.02%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7개 도 가운데는 전북이 전주 덕진구(0.16%)와 남원시(0.07%)를 앞세워 0.06%로 선두를 차지했고, 충북(0.04%)과 경남(0.01%)이 뒤를 이었다. 강원(-0.02%)과 충남(-0.04%), 경북(-0.03%), 제주(-0.06%)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전주(0.17%)보다 소폭 확대된 0.18%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 주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영통·망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61%를 기록하며 경기 전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안양 동안구(0.45%)는 비산·관양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권선구(0.42%)는 권선·금곡동 위주로, 군포시(0.36%)와 의왕시(0.39%)도 안정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남 분당구(0.34%)와 화성 동탄구(0.31%)도 각각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이천시(-0.21%)는 증포·송정동 위주로, 여주시(-0.13%)는 가남읍 및 오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이 지속됐다.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오던 파주시(-0.01%)와 고양 일산동구(-0.01%)는 낙폭이 크게 줄어들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전주(0.20%)보다 오름폭이 줄어든 0.16%를 기록했다. 강남 11개구가 0.04%에 그친 반면 강북 14개구는 0.29%로 서울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6%를 기록해 전주(-0.35%)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도 잠원·반포동 위주로 -0.26%를 나타냈다. 지난주 -0.02%로 하락 전환했던 송파구는 이번 주 -0.12%로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중랑구(0.51%)가 신내·상봉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도봉구(0.47%)는 창·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대문구(0.47%)는 홍은·북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각각 상위권에 자리했다. 성북구(0.43%)와 동대문구(0.36%)도 정릉·돈암동, 이문·답십리동을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강남권에서는 관악구(0.37%)가 봉천·신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서구(0.31%)는 마곡·내발산동 위주로, 금천구(0.28%)는 독산·가산동 위주로 올라 서남권이 동남권 하락을 상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거래가 나타났지만, 신축·대단지·중소형 규모 등 선호 지역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인천은 전주(0.03%)보다 소폭 줄어든 0.02%를 기록했다. 남동구(0.06%)가 남촌·간석동 위주로, 부평구(0.05%)는 부개·부평동 대단지 위주로, 제물포구(0.03%)는 만석동 및 항동7가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검단구(-0.02%)는 마전·당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미추홀구(-0.02%)는 주안·숭의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전국 기준 0.10% 상승으로 전주와 동일한 흐름을 유지했다. 수도권(0.16%)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인천(0.16%), 서울(0.17%), 경기(0.1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에서는 서초구(-0.26%)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7%)는 대치·수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노원구(0.45%)는 상계·공릉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40%)는 신내·중화동 위주로, 동대문구(0.34%)는 이문·답십리동 위주로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전세 시장에서는 하남시(0.40%)와 화성 동탄구(0.36%)가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했고, 화성 병점구(0.31%)와 용인 기흥구(0.29%)도 뒤를 이었다. 인천 전세에서는 연수구(0.28%)가 송도·연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해구(0.24%)는 청라·가정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8%)와 계양구(0.18%)도 각각 상승했다. 지방 전세는 충북이 음성군(0.27%)과 청주 흥덕구(0.25%)를 앞세워 0.09%로 7개 도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고, 세종은 도담·한솔동 중대형 규모 위주 상승으로 0.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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