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차 주간 아파트 동향, 수원 영통구 1.09% 급등… 강남 낙폭 0.42%로 확대

강남구가 -0.42%로 압구정·대치동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워 서울 전체 상승률을 0.13%로 끌어내리는 사이, 수원 영통구는 1.09%라는 이례적 수치를 기록하며 경기 아파트 시장을 홀로 견인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뚜렷한 분화 현상이 나타난 한 주였다.

9월 3주차 주간 아파트 동향, 수원 영통구 1.09% 급등… 강남 낙폭 0.42%로 확대
ⓒ 한국부동산원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3주(9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0.09% 상승으로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0.17%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서울은 0.13%로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경기는 0.23%로 전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수도권 상승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 지방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공표지역 182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전주 112개에서 118개로 늘었고, 하락 지역도 60개에서 61개로 소폭 증가했다. 보합 지역은 10개에서 3개로 크게 줄었다.

이번 주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경기 수원 영통구다. 영통·망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무려 1.09%를 기록하며 전주(0.61%)에 이어 2주 연속 경기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원 권선구(0.66%)도 권선·금곡동 위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용인 기흥구(0.48%)는 동백·중동 일대, 화성 동탄구(0.45%)는 목·영천동 위주로 올랐다. 광명시(0.40%)와 성남 분당구(0.33%), 안양 동안구(0.38%), 의왕시(0.35%), 군포시(0.38%)도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이천시(-0.14%)는 부발읍 및 증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이 지속됐다. 지난주까지 낙폭을 보이던 파주시(0.05%)와 여주시(0.03%)는 이번 주 소폭 반등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과 강북의 온도차가 뚜렷하게 갈렸다. 강북 14개구가 0.28%를 기록한 데 반해, 강남 11개구는 0.01%에 그치며 서울 전체 상승률을 0.13%로 낮췄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2%를 기록해 전주(-0.36%)보다 낙폭이 커졌고,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위주로 -0.3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송파구 역시 -0.14%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44%)가 홍은·북가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대문구(0.39%)는 장안·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39%)는 돈암·정릉동 역세권 위주로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0.37%)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중랑구(0.36%)는 신내·상봉동 위주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남권에서는 강서구(0.33%)가 방화·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관악구(0.30%)가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올라 동남권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된 거래가 나타난 반면, 대단지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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