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 3.7만 가구 쏟아진다…1군 건설사 "선거 전 막차" 물량 집중 공세

이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이 3만7000가구를 훌쩍 넘어서며 전월 대비 약 47%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상위 1군 건설사들이 6월 지방선거 전에 물량을 집중 공급하면서 브랜드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국에서 총 3만7766가구의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분양 물량 2만5752가구와 비교하면 약 1만2014가구, 46.6%가 늘어난 수치다.

5월 분양 3.7만 가구 쏟아진다…1군 건설사 "선거 전 막차" 물량 집중 공세
ⓒ부동산인포 및 각사

이 중 컨소시엄을 포함한 1군 건설사의 공급 물량은 16개 단지, 총 1만5984가구로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4월 1군 물량(1만3137가구)과 비교하면 2847가구(21.7%)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 2502가구, 경기 3572가구, 인천 4897가구 등 수도권에만 총 1만971가구가 몰렸으며, 이는 1군 건설사 전체 공급 물량의 약 70%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경남 1630가구, 충남 1174가구, 대전 951가구, 부산 536가구, 대구 299가구 등 지방 주요 도시에 고르게 배분됐다.

단지 규모로는 인천 서구 '더샵 검단레이크파크'가 2857가구로 이달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공공택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민영주택으로, 전용 59·84㎡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어 경기 부천시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1649가구),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그란테르'(1544가구), 서울 동작구 '써밋 더힐'(1515가구), 충남 천안시 '백석 시그니처 자이'(1174가구), 경기 성남시 '더샵 분당하이스트'(1149가구), 경남 진주시 '포레나 힐스테이트 진주'(1032가구) 순으로 대단지 물량이 이어진다. 16개 단지 중 7개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브랜드 단지 공급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노량진8구역 재개발을 통해 '아크로리버스카이'(전용 36~140㎡, 총 987가구 중 285가구 일반분양)를 선보이며,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 단지인 '써밋 더힐'(총 1515가구 중 422가구)을 공급한다.

경기권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분당 느티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인 '더샵 분당하이스트'(총 1149가구)를 내놓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시흥시에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총 43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도 굵직한 브랜드 공급이 예고됐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DL이앤씨가 반여4구역 재건축을 통해 'e편한세상 센텀리버루체'(총 536가구 중 125가구 일반분양)를 공급하며, 경남 거제시에서는 대우건설의 '거제 푸르지오 마린피스'(총 423가구)와 진주시에서 현대건설·한화건설 부문이 공동 시공하는 '포레나 힐스테이트 진주'가 청약 수요를 기다린다.

한편 6월에는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축소될 전망이다. 6월 전체 물량은 2만4933가구이며, 1군 건설사 물량은 9722가구(약 39%)로 이달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선거를 앞두고 5월에 물량이 집중된 만큼, 입지·규모·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더욱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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