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제로'…전월세난 심화 가속화 우려

6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전월세 매물이 감소하고 임대료가 오르는 추세 속에서 주거비용 부담이 한층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3599가구로, 전달(1만3183가구)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다음달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제로'…전월세난 심화 가속화 우려
ⓒ연합뉴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5781가구, 지방 7818가구가 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5156가구와 인천 625가구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의왕시(2180가구)·오산시(1030가구)·광주시(840가구)·이천시(785가구)·안양시(222가구)·부천시(99가구) 순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그러나 서울의 입주 물량은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전월세 시장은 이미 불안 신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03.1로 전달(102.7) 대비 0.4포인트 올랐고, 전세가격지수 역시 102.2에서 103.0으로 상승했다. 신규 입주 물량이 없는 만큼 이 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방에서는 15개 단지, 총 7818가구가 입주한다. 시도별로는 부산광역시(4426가구)가 전체 지방 물량의 57%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고, 강원특별자치도(970가구)·울산광역시(870가구)·대구광역시(849가구)·대전광역시(400가구)·전라남도(180가구)·경상북도(123가구) 순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8만6530가구로, 상반기(9만3284가구)보다 약 7.2% 줄어들 전망이다. 월 평균으로는 상반기 1만5547가구에서 하반기 1만4421가구로 소폭 감소한다.

권역별 하반기 물량은 수도권 4만4791가구, 지방 4만1739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오는 8월 서초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과 9월 '디에이치방배(3064가구)' 등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 이후 공급 숨통이 일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인기 글

NEWS

댓글 쓰기

💬 욕설 및 비방, 홍보성 댓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됩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