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에서도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 17억원 시대가 현실화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17억6570만원에 책정되면서다. 이 단지를 포함해 7월 첫째 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에서 총 8167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6541가구로, 전주 대비 크게 늘어 하반기 분양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 39~114㎡ 103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 중 하나로 꼽힌다. 청약 일정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해당지역 1순위, 7월 1일 기타지역 1순위, 7월 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8일, 정당계약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14억2700만~14억6060만원, 전용 84㎡ 기준 17억2420만~17억6570만원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034만원으로, 과거 장위뉴타운 내 인근 구역 단지들의 전용 59㎡ 분양가가 9억원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수치다. 인근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가 지난 5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신축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 입지 측면에서는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에 위치해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신사역까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 등 추가 교통 인프라 조성도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장위초등학교가 자리한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등하교 여건을 갖췄으며,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인 '서울원 프로젝트'의 배후 수요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가 속한 장위뉴타운은 총 123만㎡ 부지에 15개 구역, 향후 3만2000여 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 구성도 눈에 띈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조합원들이 중고층 로열층 물량을 선점해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단지는 5층 이상 중고층 물량도 일반분양에 고르게 배분됐다. 일반공급 510가구와 특별공급 522가구로 구성되며, 60㎡ 이하는 가점 40%·추첨 60%, 60~85㎡ 이하는 가점 70%·추첨 30%, 85㎡ 초과는 가점 80%·추첨 20%가 적용된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김해신문 센트럴아이파크'가 30일 청약을 진행한다. 신문동 26-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 84~128㎡ 총 1379가구 규모다.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55만㎡ 부지에 주거단지와 학교·공원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남해제2·3고속도로지선을 이용하면 부산·창원 등 인근 광역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롯데아울렛·농협하나로클럽·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경북 경산시 중산동의 '펜타힐즈W 1단지'도 이번 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구 수성구와 인접한 펜타힐즈 생활권에 공급되는 단지로, 대구·경산 양쪽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주변 산업단지와 상업시설 수요가 풍부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견본주택 개관 단지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성남낙생지구 A-1블록의 'e편한세상 분당퍼스트빌리지'가 내달 3일 문을 연다. DL이앤씨가 공급하는 이 단지는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5개 동, 전용 51~59㎡ 총 1400가구 규모다. 이 중 장기임대 467가구를 제외한 933가구가 이번 분양 물량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 59㎡ 기준 6억4143만~6억8272만원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등 분당 업무지구와의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남 김해시 내동의 '트리븐 김해'도 이번 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