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 재개발 단지 무순위 청약 121가구 동시 출격…신길·노량진·장위 주목

서울 주요 재개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이 이달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실수요자들에게 보기 드문 기회가 열렸다. 영등포구 신길동, 동작구 노량진동, 성북구 장위동 등 서울 핵심 입지의 브랜드 단지 3곳에서 총 121가구의 청약이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울 핵심 재개발 단지 무순위 청약 121가구 동시 출격…신길·노량진·장위 주목
ⓒ 드파인 아르티아 투시도

가장 먼저 청약 접수가 열리는 곳은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다. 장위10구역 재개발로 탄생한 193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3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가 10일 하루 진행된다. 공급 물량은 39㎡A 21가구, 84㎡A 8가구, 84㎡C 6가구, 101㎡ 4가구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39㎡A 7억3220만원, 84㎡A 17억4970만원, 84㎡C 17억6350만원, 101㎡ 19억4570만원이다. 대우건설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과 장위뉴타운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사는 실거주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510가구 모집에 4873명이 몰려 평균 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다.

이틀 뒤인 12일에는 동작구 노량진동 '드파인 아르티아'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노량진2구역 재개발로 조성된 단지로 84㎡A 1가구, 84㎡B 9가구, 109㎡ 5가구 등 총 15가구가 대상이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84㎡A 25억3000만원, 84㎡B 27억1800만원, 109㎡ 30억5800만원이다. 노량진 뉴타운의 차세대 랜드마크로 꼽히는 단지로, 23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력을 갖춘 서울 거주 무주택자라면 장기 우상향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볼 수 있다. 지난 6월 분양 당시 87가구 모집에 1753명이 신청해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규모가 가장 큰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신길5구역 재개발로 탄생한 총 2054세대 대단지로, 이번에 나온 67가구는 전량 조합원 취소 물량이다. 특별공급 36가구, 일반공급 3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51·59·74·84㎡다. 이미 입주가 완료된 신축 단지에서 나온 물량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인근에 도신초등학교가 위치한 이른바 '초품아' 환경에 보라매공원 이용도 가능하며, 신안산선 개통 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공급금액 기준 11억8000만원부터 18억4000만원 수준이다. 지난 3월 분양 당시 일반청약 227가구 모집에 7233명이 몰리며 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당시 청약에서 고배를 마신 수요자들의 재도전 기회로도 꼽힌다.

세 단지 모두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과열지역에 해당하며, 서울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을 대상으로 청약 자격이 부여된다. 무순위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과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는 만큼 실거주 목적의 철저한 자금 계획이 전제돼야 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신규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무순위 물량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당시 치열한 경쟁을 뚫지 못했던 수요자들에게는 서울 핵심 재개발 브랜드 단지를 노려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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