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경 지역으로 수요가 꾸준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된다.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와 10·11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 브리에르'에서 모두 6가구의 청약 물량이 나왔다.
두 단지 모두 9월 22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한 무순위 청약 특성상, 분양가와 현 시세의 격차를 노린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전용 59㎡ 4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사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이다. 이번 물량의 분양가는 최초 분양 당시와 동일하게 적용되며, 59㎡A 타입 3가구는 7억1,700만~8억800만원, 59㎡C 타입 1가구는 7억5,700만원이다. 지난해 10월 이 단지 59㎡A 입주권이 14억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어, 당첨 시 6억~7억원 수준의 차익이 기대된다.
청약은 22일 하루만 접수하며 당첨자는 29일 발표된다.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되며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현 시점에서 전매제한은 없으나 거주 의무 기간은 2027년 5월 30일까지다.
같은 날 공고가 나온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불법행위로 계약이 취소된 2가구를 재공급한다. 59㎡A 타입 1가구는 22일 특별공급, 59㎡B 타입 1가구는 23일 일반공급으로 각각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2023년 10월 최초 분양 당시 가격 그대로 적용돼 특별공급 물량은 8억170만원, 일반공급 물량은 8억6,670만원이다. 올해 4월 이 단지 59㎡ 입주권이 12억7,500만원(26층)에 손바뀜 된 사례를 감안하면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로 지난 2023년 10월 최초 분양을 마쳤으며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입주지정기간은 지난 3월부터 2028년 11월까지다. 이번 재공급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광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은 다음 달 7일이며 11월 9일까지 잔금 90%를 납부해야 지위가 유지된다. 입주는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고, 전매제한은 11월 7일 이후 해제된다. 거주 의무 기간은 없으며 재당첨 제한 10년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두 단지는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맞닿아 있는 철산동에 자리하며,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구일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 접근도 유리하다. 안양천 동쪽으로는 광명교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로 도보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인근에는 도덕초등학교, 철산자이 브리에르 인근에는 광명북초등학교가 있으며, 광명북중·광명북고·광명중도 도보권에 있다. 철산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거리라는 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