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 핵심 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39가구 무순위 청약 다시 나온다…8월 10일 하루만 접수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에서 미계약 취소분 39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재공급된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음에도 상당수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적지 않은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것이다.

장위뉴타운 핵심 단지,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39가구 무순위 청약 다시 나온다…8월 10일 하루만 접수
ⓒ 장위푸르지오마크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이번 무순위 청약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분양가 수준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17억6350만원, 전용 101㎡는 19억4570만원에 달한다. 전용 84㎡ 기준 인근 대장주의 직전 실거래가인 16억5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단기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포기의 배경으로 고분양가 부담이 꼽히는 이유다.

이번 무순위 공급 물량은 전용 39㎡A 21가구, 전용 84㎡A 8가구, 전용 84㎡C 6가구, 전용 101㎡ 4가구 등 총 4개 타입 39가구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이 포함돼 있으며, 전용 39㎡의 최고 분양가는 7억3220만원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10일 단 하루 진행되며, 당첨자는 13일 발표된다.

무순위 청약은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단, 무순위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되는 만큼 자금 조달 여건을 충분히 검토한 뒤 접근해야 한다.

자금 조달 구조는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중도금 대출은 최대 40%, 잔금 대출은 최대 4억원까지로 제한된다. 전용 84㎡와 101㎡ 등 대형 타입의 경우 분양가의 상당 부분을 자기 자본으로 충당해야 해 실질적인 진입 문턱은 낮지 않다.

단지는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 10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되는 곳으로,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장위뉴타운은 약 123만㎡ 부지에 15개 구역이 개발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마포·용산·성동에 이어 다음 주목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교통 여건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광역 교통망 확충이 기대된다. 다만 동북선 경전철의 경우 2량 1편성으로 운행 계획이 잡혀 있어, 대단지 입주 후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실거주자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장위초등학교를 비롯해 반경 1.5㎞ 안에 여러 중·고등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장위전통시장이 단지와 맞닿아 있고, 이마트·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과 북서울꿈의숲, 월곡산, 중랑천 등 자연 환경도 인근에 갖춰져 있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거주 의무는 없다. 입주 예정은 2030년 9월이다. 분양가 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 수익보다는 장위뉴타운 개발이 본격 마무리되는 입주 시점 이후의 가치 상승을 목표로 한 실수요자에게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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