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도심 전역이 대규모 행사 두 건으로 인해 교통 통제에 들어간다.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여의동로와 원효대교 등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161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이튿날인 6일 이른 아침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마라톤 대회까지 열려, 시민들의 주말 이동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4일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와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 개최에 따른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여의도 일대와 도심권 주요 도로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한강 교량이나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견인 조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과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고했다.
불꽃축제 본행사는 4일 전야제에 이어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핵심 통제 구간은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에 이르는 구간으로, 5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여의나루로 등 인근 6개 지점에서는 아파트 주민 차량과 행사 관련 차량에 한해 선별적으로 통행이 허용된다. 원효대교는 불꽃 설치·해체 작업을 위해 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양방향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전날 새벽까지 해제되지 않는 만큼 귀가 시 우회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축제 종료 직후에도 별도 조치가 마련된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의 차로 1개씩을 보행로로 전환해 귀갓길 시민들의 안전 이동을 돕는다. 경찰은 한강 교량과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견인하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튿날인 6일 일요일에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YTN 서울 투어 마라톤 대회가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펼쳐진다. 코스는 서울시청 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와 종로, 을지로, 청계천로를 거쳐 무교로로 돌아오는 도심 순환 경로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 세종사거리에서 흥인지문사거리 방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 15분까지, 숭례문사거리 방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50분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을지로1가사거리에서 을지로3가사거리 구간은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9시 10분까지, 청계천로 일대는 오전 7시 45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제한된다.
행사 당일 실시간 도로 상황은 서울시 교통정보 포털 '토피스(TOPIS)'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카카오톡 '서울경찰 교통정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