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30만 원 뚫고 신고가…증권가 "아직 멀었다, 더 오른다"

SK하이닉스가 27일 장중 130만 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글로벌 AI 반도체 호황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7만 6000원(6.22%) 오른 129만 8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30만 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시가총액은 925조 8000억 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130만 원 뚫고 신고가…증권가 "아직 멀었다, 더 오른다"
ⓒ연합뉴스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압도적인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1.5%에 달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도 SK하이닉스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4.32%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1만513.66포인트를 기록했다. 18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날 4.32% 오른 208.27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인텔이 AI 수요 덕분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24% 폭등했다. 인텔의 지난 분기 매출은 135억 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124억 달러를 훌쩍 넘겼고, 주당 순이익도 29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1센트를 대폭 상회했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핵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외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실적 시즌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교보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을 330조 원, 영업이익을 245조 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9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D램과 낸드 전반에 걸친 수요가 확대되고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가파른 가격 상승 흐름 속에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05%) 오른 22만 4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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