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이 10억 차익…광진구 국평 무순위 청약 22일 접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월 둘째 주 기준 0.27% 상승해 2015년 10월 이후 약 10년 8개월 만에 최고 주간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에서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알짜 무순위 청약이 이달 말 접수에 들어간다.

청약통장 없이 10억 차익…광진구 국평 무순위 청약 22일 접수
ⓒ 강변센트럴아이파크 조감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2일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 2가구가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물량은 불법행위로 기존 당첨이 취소된 세대를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분양가는 2024년 최초 분양 당시 책정된 12억4200만~12억7200만원으로 적용된다. 인근에서 지난해 1월 입주한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 84㎡가 같은 해 10월 22억3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현 시세 대비 약 10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이 눈에 띈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 시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하는 방식이 법적으로 허용된다. 주변 전세 시세는 약 9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잔금은 오는 11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다만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전면 시행 중인 만큼 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될 수 있어 자금 계획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청약 자격 문턱도 낮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추첨을 통해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전매제한은 2027년 6월 19일까지 적용되고, 재당첨 제한은 10년간 이어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는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지상 10~15층, 4개 동, 총 215가구 규모 단지다. 서울 최초 모아타운 재건축 사례로도 주목받는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입주는 올해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 단지는 2024년 일반분양 당시에도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일반공급 45가구 모집에 2만2235건이 접수되며 평균 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전용 84㎡의 당첨 가점은 69~73점에 달해 청약 통장 만점자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청약 자격 요건이 대폭 완화된 이번 무순위 공급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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