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 가입자 '챗GPT 포 카카오', 이제 채팅방 안에서 바로 쓴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 안에서 챗GPT를 직접 호출할 수 있는 챗봇 기능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오픈AI와 손잡고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가 누적 가입자 1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엔 별도 앱 전환 없이 대화 흐름 안에서 AI를 쓸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1100만 가입자 '챗GPT 포 카카오', 이제 채팅방 안에서 바로 쓴다
ⓒ 카카오톡

카카오는 16일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과 1대1 채팅방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챗GPT 챗봇'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을 선택해 챗GPT 챗봇을 추가한 뒤, 입력창에서 '@' 기호와 함께 챗봇을 호출하고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챗봇이 답변할 때는 질문한 이용자를 직접 멘션해 응답 대상이 명확히 보이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포함됐다.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와 같이 입력하면 요청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날씨 확인이나 생일 축하 메시지 작성처럼 일상적인 쓰임새도 지원한다. 카카오는 채팅 입력창을 화면 하단에 띄워 대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UI 개선도 함께 진행했다.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된 문서를 원래 스타일 그대로 표시하는 기능, 카카오톡 채널 쿠폰을 할인 금액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채널 모아보기' 개선, 지갑 내 '채널 쿠폰' 카드 신설 등도 이번에 함께 적용됐다.

카카오와 오픈AI의 협업은 지난해 10월 '챗GPT 포 카카오' 출시로 시작됐다. 당시 카카오는 5000만 카카오톡 이용자를 기반으로 AI의 일상 대중화를 목표로 내걸었고, 이후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가입자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3월에는 AI 에이전트 '카카오툴즈'를 대폭 확대 개편해 올리브영·무신사·현대백화점·마이리얼트립·사람인 등 외부 파트너사 서비스를 추가하고, 카카오뱅크·카카오골프예약 등 계열사 서비스와도 연동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툴즈는 뷰티·패션·유통·세무·여행·취업·푸드 등 생활 전 영역의 서비스를 단일 채팅창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툴즈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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