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어도 된다…오늘(24일) 경기 비규제 3곳 무순위 줍줍 청약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이 잇따랐던 경기도 비규제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이달 말까지 무순위 청약을 통해 총 146가구를 다시 내놓는다. 의정부·구리·안양·양주 4개 지역이 대상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국경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4일 하루 동안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는 세 곳이다.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총 556가구)는 전용 84㎡ 36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3022가구)는 전용 29·44·110㎡ 등 37가구를 재공급한다. 8호선 연장 및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 인근에 자리한다. 안양역센트럴아이파크수자인(853가구)은 전용 39㎡ 1가구를 5억5000만원에 공급한다. 이 세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달 29일에는 양주옥정중앙역대방디에트르(2807가구)가 전용 84·128㎡ 72가구 접수를 시작한다. 7호선 연장 옥정중앙역(예정) 인근의 공공택지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이다.

이들 단지가 무순위 청약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1순위 청약 흥행 실패가 있다.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42대 1에 그쳤고 일부 면적대는 미달됐다. 양주옥정중앙역대방디에트르는 평균 경쟁률 0.84대 1로 대다수 주택형이 모집 가구수조차 채우지 못했다. 비규제 지역에 몰렸던 가수요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무순위 물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단지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진 점도 계약 포기를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미달·부적격 당첨 등으로 발생한 잔여 주택을 청약통장 없이 추첨 방식으로 다시 공급하는 제도다. 비규제지역에서는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나 다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어 참여 문턱이 일반 청약보다 크게 낮다. 월용청약연구소는 청약 부담이 적은 만큼 향후 분양가 상승 여지가 높은 입지의 단지를 중심으로 공략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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